겨울맞아 뜨거운 아이스크림 출시, 카페&베이커리 고급화

▲<사진-디자인하우스>

날씨가 추워짐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아이스크림 매장이 붐비고 있다.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백미당이 대표적인데,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즌메뉴를 출시하고, 커피와 베이커리도 고급화시켜 디저트 카페로써 자리를 잡은 것이다. 백미당의 전략에 대해 3가지로  살펴보았다.



첫째, 고급 아이스크림 메뉴의 다양화이다. 백미당은 100%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시작해서 백미당의 고급스러운 메뉴를 지속해서 출시했다. 유기농 우유를 활용해 라떼, 카푸치노, 아이스크림 밀크, 아이스크림 라떼 등의 커피 메뉴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에 아스카포네치즈, 발로나 코코아, 원두가 더해진 아이스 티라미수, 그리고 아이스크림에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합쳐진 아이스크림 라떼가 백미당만의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인기메뉴이다. 건강한 우유, 맛있는 아이스크림에 고급 원두를 더해 아이스크림 메뉴를 고급화시키며 백미당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만들었다.

 

▲<사진=백미당 인스타그램>

둘째, 뜨거운 아이스크림 출시이다. 겨울 음식을 아이스크림과 조합해 겨울에 어울리는 아이스크림 메뉴를 선보이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라는 강점을 더 강하게 살렸다. 시즌메뉴 종류는 강진 단호박범벅 아이스크림, 홍시 아이스크림, 예천 단팥범벅 아이스크림이 있다. 

 

백미당의 100%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에 바리스타가 슬로우쿠커로 만든 단호박, 팥, 홍시가 올라갔다. 슬로우쿠커란 재료를 적정 온도에서 천천히, 서서히 조리하는 제품인데, 재료들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슬로우쿠커로 만들어서 인위적인 단맛이 나지 않으며 이는 달달한 우유 아이스크림과 조화를 이룬다. 시즌 메뉴를 맛본 고객들은 재료의 신선함과 푸짐함, 달지 않고 건강한 맛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사진=백미당 인스타그램>

셋째, 베이커리와 카페의 고급화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커피 전문점을 조화시켜 백미당이라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4일간 숙성시킨 원두를 사용,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추출해 메뉴를 만든다. 다양한 커피 원두도 판매되고 있다. 유기농 우유로 만든 네모난 우유빵, 우유생크림 케익 그 외에 곡물 쿠키 등 우유를 활용한 건강 디저트 메뉴들이 있다.

 

백미당의 장점이라면 주력 재료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충실한 주력 재료인 우유를 활용해 고급 커피와 베이커리로 확장했다. 이에 맛과 웰빙이 결합한 프리미엄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고객들 대다수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나갈지라도, 기꺼이 주고 먹을 만큼 맛있다는 평이다. 또한, ‘고급’과 ‘수제’의 컨셉을 일관성 있게 적용시켰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메뉴에 올라가는 토핑은 슬로우 쿠커라던지, 카카오 75%의 생초콜릿을 사용해 재료와 만드는 법에 있어서 차별화를 두었다. 이 때문에 백미당 메뉴는 수제라는 이미지가 강력하게 인지되고 있다.

 

한편, 아직 백미당이 사업 초기 단계라 앞으로의 성장세를 지켜봐야 하고, 아이스크림외에 다른 메뉴는 아직 확실히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지된 것은 아니다. 현재 매장 수가 증가하며 매장별 차별화를 두고 있고, 소비자들의 만족도 또한 각기 다른 상황이다. 그렇지만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백미당의 이러한 전략들은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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