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주관의 “2017 대한민국공감받는브랜드 (Heart To Heart Index, 이하 HTHI)”의 조사가 발표되었다.

HTHI는 SNS 마케팅 경쟁력 평가모델로서 고객과의 소통 능력을 양적 및 질적지표(활동성, 충성도, 쌍방향성, 공감성, 확산성)으로 분류하여 1,0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1000대 기업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매출액 등을 참고하여 총 266개 기업의 SNS 활용 현황을 조사했다. 

삼양라면은 라면 분야에서 SNS마케팅 경쟁력 1위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삼양라면은 올해로 5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1호 라면이며 불닭볶음면과 간짬뽕, 나가사키짬뽕, 갓짜장 등 히트 라면을 탄생시켰다. ‘삼양이와 함께하는 맛있는 푸드로그’라는 주제로 SNS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삼양라면의 SNS가 사랑받는 이유를 3가지로 추려보았다. 

첫 번째, 유용한 레시피로 품격있는 라면 요리를 보여준다. 삼양라면을 어떻게 요리해 먹으면 맛있는지에 대하여, 맞춤별 라면 활용법을 제공한다. 돈라면의 경우, 사람들 식성별로 ‘로스팅 마늘 조미유’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했고 식성별 추천 요리법을 제안했다. 이 콘텐츠를 보면 돈라면의 가장 튼 특징이 마늘 조미유라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식성별 맞춤형 레시피는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돈라면에 각각 다른 토핑을 더해 돈한중일 버전을 제안했다. 

두 번째, 이색적인 레시피로 색다른 라면 요리를 추천한다. 불닦볶음면에 치즈 떡, 각종 채소와 닭가슴살, 계란을 더한 불닭볶음면 이색레시피 3탄이 대표적이다. 불닦볶음면과 환상 조합인 편의점 음식 소개와 깨를 더한 깨방정레시피도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삼양라면의 2종류 라면들을 섞은 불짜로니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색레시피 이벤트를 실시해서 사람들과 레시피에 대해 소통한다. 열무비빔면에 해초와 날치알을 더한 해초비빔면은 여름에 딱인 라면이라며 환호를 받았다. 이외에 불버거, 주먹밥, 깻잎 쌈, 오꼬노미야끼, 주먹밥 등 라면을 활용한 새로운 요리를 제안하며 신메뉴 개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레시피들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만드는 재미와 맛있는 맛을 느끼게 한다. 고객들에게 삼양라면은 새로움이자 즐거움이 되었고, 라면은 요리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세 번째,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라면 요리 레시피라고 재미난 사진 몇 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본 8단계 이상. 일반 요리책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정교하고도 세심하게 레시피를 설명하며 요리 과정을 담아냈다. 움직이는 사진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기본. 지글지글 끓는 탱탱한 라면을 동영상으로 담아내 보여준다. 먹음직스러운 라면의 모습을 초근접 사진과 고화질 영상, 화려한 색감으로 나타내며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삼양라면은 SNS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재미와 새로움, 경험을 제공했다. 라면을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맛볼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공다. 고객들은 차별화된 경험으로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삼양라면을 ‘라면이 생각날 때 삼양라면’, ‘국민라면 삼양라면’으로 인지하고 확립하게 된 것이다. 

또한, SNS의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지향적으로 소통했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고, 레시피 공모전과 공유형 이벤트, 깜짝 이벤트와 같이 참여형 마케팅을 해 양방향 소통을 실천했다. 

커져가는 SNS 영향력 속에서, 마케팅이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삼양라면은 달랐다. 단순한 광고/홍보성 마케팅이 아니라, 정성 가득 담아 유용한 레시피를 연구개발 및 전달함으로써 진심으로 고객들과 통했다.

이러한 삼양라면의 SNS 마케팅은 SNS 소통의 모범 사례로 손꼽힐 만하며, 식품회사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맛과 멋있는 삶을 선사한다는 목적을 실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공감받는브랜드(HTHI) 산업별 1위 관련 시상식은 1월 중 '대한민국디지털브랜드대상'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02-2057-56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