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새로운 마케팅 승부수, V20

▲(제공: 데일리안)


LG전자가 지난 29일 출시되는 LG V20의 출시를 맞아 멀티미디어의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V20은 광고 초창기 ‘듣다 보다 그 이상’이라는 광고 문구로 인해 듣보잡(듣도보지도 못한 잡스러운것)이라는 의미의 ‘듣보폰’이라는 별명을 자아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 된 바 있어 어떤 제품 사양을 탑재했는지 그 기대가 크다.


이를 계기로 LG전자는 오디오와 비디오 부문에 자사 최고 역량을 집중시킨 마케팅활동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LG전자는 미국 그래미어워드 수상자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Sam Smith)와 위켄드(The weekend)가 각각 등장하는 TV 광고 두 편을 공개했다. 이는 V20이 세계최초로 ‘쿼드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를 사용해 원음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는 하이파이(Hi-fi)의 내용을 강조 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와 협력한 '쿼드 DAC'는 기존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 그대로 소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기기라도 이어폰, 헤드셋 등 리시버의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고품질의 음악을 듣기 어렵다. 이에 착안해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 플레이(B&O PLAY)와의 협업으로 수준급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하기 위한 번들 이어폰을 제작했다.


고품질의 음원을 즐기는 매니아 층 확보를 위한 만반의 준비 마지막 단계로 22일부터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V20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Zone)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베스트샵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매장 등 2천여 곳에서 소비자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손쉽게 체감할 수 있다.


아울러서 이번달 31일까지 V20을 구매한 소비자는 추가적으로 부속기기 가격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인 ‘톤 플러스 HBS-900’(10만9000원), 블루투스 스피커 ‘PH1’(5만9000원), 배터리팩(3만9000원)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통신사에 따라서는 멜론, 지니, 엠넷닷컴 중 한 곳의 2개월 음원 이용권(약 2만원) 특전이 주어진다.


우수한 성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실패로 실적이 부진했던 LG전자가 이전모델 G5를 거울삼아 V20마케팅 전략의 변모를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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