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계층인 장애인 대상으로 한 활동이 많은 것이 장점

▲제공 : 위키백과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와 빅이슈코리아가 '2016 대한민국 10대 CSV기업' 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본 조사는 공유가치경영 (CSV, Creating Shared Value) 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진행되었다. 이 중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기업이 있다. 바로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손해보험사이다. 삼성화재는 주력 사업인 자동차 보험과 관련한 교통 안전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이와 관련한 CSV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통 안전 분야의 연구소와 박물관 설립,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드림카 프로젝트, 시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안내견 학교 등이 있다.



 먼저 삼성 교통 안전 문화 연구소는 교통 안전 분야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 곳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방면을 연구하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보도 자료와 정책, 교통 선진 문화 정책 등에 힘쓰고 있다. 삼성화재 교통 박물관은 교통사고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통사고 예방법을 교육하는 '어린이 교통나라'는 매년 1만 5천여명이 체험하는 대표적인 안전 프로그램이다.



 이 뿐만 아니라 부모의 교통사고 이후 신체적, 정신적, 재정적 피해가 큰 미성년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사업' 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가 아닌 또 다른 교통 취약 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드림카 프로젝트' 를 실시한다. 드림카 프로젝트는 한국 장애인 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동차 정비가 힘든 장애인, 혹은 단체에게 정비를 제공하여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또 하나의 장애인 지원 사업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까지 이 안내견 학교를 통해 안내견 149두를 시각장애인에게 무상으로 기증하였다. 이 외에도 청소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드라마 제작하는가 하면, 장애인 음악 재능 캠프, 장애 학생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객의 신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보험사'인 삼성화재에게 CSV 활동은 가장 효과적으로 고객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로 보인다. 무엇보다 CSV활동이 교통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취약 계층으로 꼽히는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다른 기업보다 다양하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국내 업계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화재의 이와 같은 활동이 다른 손해보험사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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