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알아보는 대표적인 시즌 마케팅 사례

‘시즌 마케팅’은 특정 기간의 특수성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광고효과와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홍보 및 광고를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분기별로 유행하는 제품이나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이 더욱 다양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시즌 마케팅은 해당 분기의 여러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기업은 그들을 대상으로 짧고 강력한 홍보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분기별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와 그에 맞는 시즌 마케팅의 사례를 한데 모아보았다.

삼성전자

 

1) 1분기(겨울&봄) 시즌 마케팅

1분기의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학생들의 입학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입학 시즌에 맞춰 치열한 시즌 마케팅을 진행한다. 삼성과 애플은 전자기기 분야 ‘신학기 프로모션’의 대표주자이다. 올해 초 애플은 신학기 프로모션으로 ‘맥’과 ‘아이패드’를 구입할 경우, ‘에어팟 2세대’를 무료 증정하여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애플 케어 할인, 무료 각인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애플의 신학기 프로모션에 대항하는 삼성의 갤럭시 아카데미도 빠질 수 없다. 삼성 역시, 특정 노트북을 구입할 경우, ‘버즈 라이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 한컴 오피스팩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였다.

2) 2분기(봄&여름) 시즌 마케팅

2분기의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가정의 달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과 같은 행사는 5월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소비 연령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타켓소비자의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유통업계의 가정의 달 시즌 마케팅을 주목할 만하다. 롯데마트는 5월 15일까지 ‘선물하기 좋은 상품 기획전’을 개최하여, 저렴한 가격대에 좋은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메가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각종 ‘데이’에 맞는 선물 구매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에 힘썼다. 여기에 부모님을 위한 건강박람회와 아이들을 위한 토이 페스티벌도 개최하여 특정 기간, 특정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3) 3분기(여름) 시즌 마케팅

3분기의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여름휴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명한 여행지에서 휴가를 보내기보다는 호텔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른바 ‘호캉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유명 호텔기업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시즌 마케팅의 사례로 신라스테이 삼성을 들 수 있다. 신라스테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고차원적 서비스 체험을 중심으로 여름 휴가를 맞이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 충분한 숙면과 트레이닝으로 활기찬 하루를 돕는 ‘미라클 모닝’ 패키지가 바로 그것이다.

4) 4분기(가을&겨울) 시즌 마케팅

4분기의 가장 대표적인 이벤트는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소비자들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에 소비를 늘린다. 그러한 분위기를 잘 내줄 수 있는 제품으로는 단연 케이크가 압도적이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하는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마케팅의 대표주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친숙한 광고모델과 다양한 패키지를 활용하여 소비 동기를 촉진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기념 굿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작년에는 ‘윌리를 찾아라’ 콘셉을 활용한 윌리 자동충전식 캠핑 에어매트와 윌리 캠핑 폴딩 카트를 판매하였다.

이처럼 분기별 시즌 마케팅은 ‘이 시기’에 ‘이 가격’으로 사지 않으면 무언가 손해를 볼 것 같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분기별 특정 이벤트에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매년 진행하는 것이다. 앞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적절한 시즌 마케팅을 수행하는 것이 기업 매출의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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