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을 살린 짬뽕라면', 진짬뽕

▲오뚜기 진짬뽕 광고 이미지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에서 실시한 2016 브랜드고객만족도(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조사에서 오뚜기 ‘진짬뽕’이 짬뽕라면 산업군 1위로 선정되었다.

  

브랜드 고객만족도 조사는 해당 브랜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당 산업군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여 점수화한 것으로, 오뚜기 진짬뽕은 1000점 만점 중 772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실제로, 진짬뽕은 출시 173일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으며, 최고 일일 판매량은 180만개에 달한다.

 오랜 기간 신라면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라면업계에서 진짬뽕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진짬뽕은 기존의 라면과 달리 1000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라면’이다. ‘프리미엄 라면’은 수 년전  ‘신라면 블랙’이 출시되었을 때 주목을 받았지만, ‘신라면 블랙’의 흥행 실패로 잠잠해졌었다.

하지만 진짬뽕은 ‘프리미엄 라면’의 타이틀에 맞는 맛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는 동시에 이들을 만족시켰다. 오뚜기 라면 연구원들은 직접 88곳의 짬뽕 전문점을 돌아다니며, 짬뽕 속의 ‘불맛’을 재현하고 면발과 육수 모두 유명 짬뽕 전문점들을 벤치마킹하였으며, 그 결과 소비자로부터 ‘불맛을 살린 짬뽕라면’이라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기존의 시장에 재주목하여 흥행에 성공한 진짬뽕은 지난 5월 ‘볶음 진짬뽕’을 출시하여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진짬뽕의 흥행에 따른 ‘프리미엄 시장’의 변화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