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 고객층인 여성에 맞춘 CSR진행

▲아모레퍼시픽이 진행하는 일부 사회 공헌 활동 (제공: 아모레퍼시픽 )

 최근, 모든 산업군의 서비스와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제품의 성능만이 고객의 구매의사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제품 자체의 마케팅을 뛰어넘어 사회적 책임행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기업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은 그들만의 색깔을 가진 CSR를 선보이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사회 공헌활동이 고객의 이목을 끈다.

 

  설화수, 헤라,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라네즈등의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자연 원료를 주 재료로 사용한 화장품을 선보였으며,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실을 개설하여 제품의 질을 향상시켰다. 그들의 노력은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사랑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그들은 기술만 향상 시키지 않았다. 1982년 아모레퍼시픽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주 고객층인 여성들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Make up your life’는 아모레 퍼시픽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자 대표 문구이다. 이 활동은 외모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자들에게 메이크업과 같은 뷰티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방 건강에 대한 정보와 자가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 여성들의 가슴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개최하여 여성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라톤과 콘서트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한 ‘아시안 뷰티 엔젤’과 ‘아시아 여성 에코사이언스 포럼’등 여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이 지속해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보장하는 활동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이 활동을 지속하기위한 비용이 발생한다. 그만큼 CSR활동을 이어 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소비자와 공급자’라는 1차원적 상하관계에서 벗어나 ‘고객과 고객의 아름다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새로운 관계는 고객감동을 이끌어 냈다. 매일 발전하는 화장품 제조 기술과 더불어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온 그들의 노력이 화장품 브랜드 1위로 자리 잡은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을 만든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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