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연세로에서 여름맞이 다양한 축제 개최, 뚝섬한강공원에서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축제 열려...

 

▲(제공: 티켓링크 - 2016슬라이드더시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떠나는 사람들로 연신 고속도로가 북적이는 와중 휴양지가 아닌 도심으로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시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 사람들을 모은 탓이다.

 서울시 서대문구는 신촌 연세로를 거리축제의 메카로 만드는 작업에 한창이다. 올해 여름에만 신촌물총축제, 신촌맥주축제에 이어 돌아오는 13, 14일 이틀간 '웨이크업 시티페스타 - 신촌 워터슬라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120m 규모의 대형 워터슬라이드, EDM파티, 댄스대회, 퍼레이드, 어린이 풀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최측인 웨이크업 시티 페스타는 신촌뿐만 아니라 동대문DDP(7.29~8.7)/해운대해수욕장(7.29~8.15)/예천곤충엑스포(7.30~8.15)에서 각각 워터슬라이드를 진행하고있다. 

 이와 비슷하게 7월 30일 부터 8월 15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는 '2016-슬라이드더시티'가 진행 중에있다. 슬라이드더시티 역시 신촌워터슬라이드와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대규모물총싸움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슬라이드더시티는 이미 인천에서 진행되었으며 대구에서는 치맥페스티벌과 공동 진행,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또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속 물놀이장을 개장할 것 이라고 알렸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8월에 1만 5000명의 인파가 몰려드는 성과를 거두어냈었다. 이러한 도심 속 워터페스티벌은 바쁜 일상 속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환영을 받고있다.

 하지만 페스티벌을 즐기지 않는 일반 이동객과 주위 상인들의 경우 예상치 못한 물벼락을 맞고, 점포 앞이 인파에 점령당하는 등 피해와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페스티벌인 만큼 모두가 즐기기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올바른 축제문화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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