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통신3사중 1위

▲(제공:smartblog.olleh.com)

  이동통신3사의 2분기 영업상황에서 KT가 매출액 5조6776억 원, 영업이익 4270억 원을 기록하여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1% 성장한 4709억원으로 산정되어 KT의 1등 공신 이라고 분석된다.

  최근 드림웍스 채널을 단독 런칭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올레tv의 모바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특혜로 작용했다. 드림웍스(Dream Works)는 슈렉, 쿵푸펜더 등으로 알려진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넘어 TV시리즈를 통해 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레tv는 아시아에서 6번째로 드림웍스 채널을 선보인다. 현재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가 드림웍스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레tv는 131번 혹은 올레tv 모바일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V콘텐츠 이외에도 음악, 웹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레 미디어팩' 서비스를 선보여 TV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콘텐츠 이용의 장을 열었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간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여 VOD를 불편함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밖에도 올레 콘텐츠박스 유료 앱에서는 인문학, 어학강좌, 이북 등 미디어팩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보충하고 있다.

  미디어와 콘텐츠에 주력해온 KT의 요금제도 눈에 띈다. 24살까지 누구나 매일 3시간동안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Y24요금제'는 데이터로 음악, 모바일TV 모두 반 값으로 즐길 수 있다. 데이터가 부족할 시에는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데이터를 충전하거나 데이터 룰렛을 돌려 최대 1G까지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과거의 수입원이었던 통신 서비스는 통신망 구축, 요금을 받는 사업모델로 현재 성장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통신3사는 미디어, IoT 등의 실적이 성장을 견인하는 결과가 가시화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IoT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수익창출을 도모하겠다는 KT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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