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부동의 1위...언더아머의 상승세 아디다스, 나이키에 도전

 "차마리소비자패널"에서 실시한 대학생 80명(남여 각 40명)대상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브랜드' 설문조사결과 나이키 51%, 아디다스 28%, 언더아머가12%로 1,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나이키는 50%를 넘는 선호도를 보이며 국내 스포츠브랜드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인했다. 해당 브랜드를 꼽은 이유로는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홍보 및 브랜드이미지가 균형있는 다득표를 보였다. 소비자가 느끼기에 어느 하나 빠지지않는 강점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마이클 조던을 모델로 내세운 'Air Jordan'에 대한 은 층의 꾸준한 지지는 나이키를 더욱강하게 만들었다. 

 나이키를 포함한 국내 스포츠 브랜드 Top 2 스포츠브랜드인 아디다스의 경우 나이키 비슷한 선호도를 나타낼 것 같았던 예상과 달리 다소 적은 선호도는 보였다. 품질과 브랜드이미지 역시 적은비율은 아니였지만 디자인항목이 확실한 차이를 보이며 앞섰다. 아디다스는 패션업체와의 콜라보, 유명 힙합 오디션프로그램의 후원를 통해 기존의 스포츠브랜드를 넘어 패션브랜드로의 이미지를 잡기위한 노력을 하고있다.

 미국에서는 인정받는 기술력으로 이미 아디다스를 제치고 Top 2 브랜드로 올라선 언더아머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는 기존 매니아층, 스포츠 종사자들외에는 인지도가 부족했다. 하지만 헐리웃영화에서 스타들의 착용과 NBA의 간판스타 스테판커리와 계약을 맺고 커리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타 스포츠브랜드와 달리 스포츠 제품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미 품질과 독보적인 브랜드이미지를 굳건히 이어나가고있다. 그 결과 리복, 퓨마 등 많은 스포츠브랜드를 제치고 대학생 선호도 3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여전히 적은 점포수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지고있다.

 소비자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세 브랜드의 가격에서 모두 아쉬움을 나타내었지만 세 브랜드 가격이 비슷한만큼 이미 가격은 마케팅경쟁에서 중심을 벗어났다. 설문조사에서 국내 스포츠 브랜드들은 해외 브랜드에 많이 뒤쳐진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의 디자인이 해외브랜드와 비슷하거나 모방한듯한 느낌을 주어 브랜드의 독창성을 놓친다는 의견이다. 또한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젊은 층의 경우 실제 디자인보다 브랜드이미지가 더 큰 작용을 하기 때문에 대외적인 브랜드홍보가 더욱 필요해보인다. 하지만 결국 스포츠브랜드의 가치는 제품의 품질이기 때문에 언더아머와 같이 품질개선을 통한 매니아층 확보부터 소비자층 확대로 나아가는 전략이 국내 스포츠 브랜드의 명암을 가를것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