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RYO 홈페이지 http://www.ryohair.com/kr/ko/main.html)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는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www.tillionpanel.com)과 공동으로 발표한  '한중 소비자가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을 발표하였다. 본 조사에서 샴푸 브랜드 '려(呂)'는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서 1위에 선정되었다.

 이번 조사는 중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한국 상품(서비스)에 대한 양국 소비자의 태도를 비교한 것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1,298명과 한국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대면조사, 모바일 조사방식을 병행하였으며, 전반적 만족도와 타인 추천 태도등을 포함한 요소들로 산출되었다.

 샴푸브랜드 '려(呂)'는 2008년 론칭된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도 잘 알려진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이다. '한방' 이라는 한, 중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생필품인 샴푸에 대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방 원료를 통해 최근 다양해진 모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 편, 제품의 케이스에도 궁중의 모습을 담아내 한국인은 물론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중국인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모습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국내 생활용품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2016년 5월에는 '자양윤모 탈모방지 에센스'가 중국 내 헤어 트리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려(呂)' 브랜드의 상품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마케팅도 주목해 볼 만하다. 배우 김성령과 함께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신혜를 브랜드 대표 모델로 고용하는가 하면, 최근 중국 미용 분야의 '왕훙' 10명을 초청해 모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로그 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했다. 실제로 왕훙의 포스팅 이후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왕훙'은 SNS 팔로워 50만명 이상의 인기인을 일컫는데,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려(呂)' 관계자는 "이달 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왕훙을 초청해 동영상을 찍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내 한방 샴푸 브랜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려(呂)의 중국 시장 가능성은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다. 이제는 얼마나 '오랫동안' 중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더 깐깐해진 양국의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브랜드의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현지 사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똑똑한 마케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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