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수상 기대

▲2016년 6월 2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된 한중경영대상

 지난 6월 28일 사단법인 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가 주관하는 제 3회 한중 경영대상 시상식이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시상에 앞서 2016 한중 CSV(Creationg Shared Value) 경영포럼이 진행되었는데,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 조사결과 발표와 공유가치 경영,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강의로 이어졌다.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 조사는 꾸준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가운데 하기스와 설화수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화장품과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산업군에 비해 높았으며, 그 중 한방화장품은 가격만족도가 낮은 데에 비해 제품 만족도가 매우 높아 눈길을 끌었다.

 

 

상위 15개 산업군 중 80%가 소비재와 서비스 산업이었다. 하지만, 유커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시장 내 브랜딩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앞으로 서비스와 제품의 개선이 필요하고 국가차원의 관광 인프라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공유가치 경영’에 대한 두 가지 강연도 진행되었다. 한국마케팅협회 김길환 이사장과 홍익대학교 전인수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떠오르는 마케팅 이슈는 공유가치경영이며, 주주의 이익만을 극대화 할 것이 아니라 고객,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국가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까지 고려하는 경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상향평준화된 모든 산업군에서 1등이 되는 것이 예전에 비해 어려워지게 되었고,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후 오후 3시 부터 제 3회 한중경영대상이 시작되었다. 원대연 한국마케팅협회 명예회장과, 저우위보 인민망 한국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와 제정취지문 낭독이 있었다. 그 후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되었다. 기업부문에서 CJ E&M이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탐정제주개발, 알리페이, 하나로 의료재단, 안방보험, 네패스가 수상하였다. 그리고 상품부문에서는 귀애랑이 대상을 수상하였고, 롯데 면세점, 빙그레, 설화수, 숨 37도, 제주도, 후가 수상하였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한중경영대상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15년 11월 30일 한중 FTA 체결 후, 중국과 한국의 경제의 벽은 차츰 허물어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지지 않는 거대 자본력과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지금껏 성장해온 속도보다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유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노력한다면, 한중경영대상의 수상 기업은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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