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부문 한중 소비자가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1위,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제공: 아모레퍼시픽]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는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www.tillionpanel.com)과 공동으로 발표한  '한중 소비자가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조사에서 제주도가 한국인 대상 851.4점, 중국인 대상 857.9점으로 부산을 제치고 관광도시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본 조사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한국 상품(서비스)에 대한 양국 소비자의 태도를 분석 비교한 것으로 개별 브랜드의 구매행동을 예측한다.  조사 대상은 한국방문 중국인 1,298명과 한국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와 모바일 조사방식을 실시하였으며, 전반적인 만족도와 타인 추천 태도 등을 포함하여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제주도는 중심부에 높이 1,950m의 한라산이 있으며 동서로 약 73㎞, 남북으로 41㎞인 타원형 모양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UNESCO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증가세를 보이고있으며 지난 2015년 연간 방문객 1,3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2년부터 증가하면서 지난해 22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오설록 티 뮤지엄은 중국인의 이목을 제주도로 집중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급부상 한 오설록 티뮤지엄은 본래 차를 연구하는 목적으로 아모레퍼시픽사(社)에서 2001년 설립한 국내 최초 차 박물관이다. 오셜록 티 뮤지엄은 친환경 차 재배의 전과정과 차 문화 체험활동을 제공해 차를 사랑하는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잡았다. 

오설록 티 뮤지엄을 찾은 관광객들은 카페에서 오설록의 ‘녹차 밀크스프레드’ 등 인기 유기농 녹차 제품과 녹차밭의 전망대를 즐기며 화장품의 원료로 녹차를 사용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 이니스프리의 제주하우스도 체험 할 수 있다.

한편 2015년 기준 오설록 티 하우스를 찾은 연간 방문객수는 150여 만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년째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상반기 실시된 ‘요우커 만족도 조사’ 에서 연속 1위로 선정 된 것에 이어 중국과 한국 소비자 공동을 대상으로 첫 시행된 이번 조사에서도 1위를 달성한 제주도가 2017년에도 1위로 채택될 수 있을 지 여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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