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스웨덴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35개국에서 25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저렴한 가구점이다. 좋은 디자인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손수 조립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이케아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마케팅 전략들이 이케아를 강력한 브랜드로 만든 것일까?

 

이케아는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게릴라 마케팅을 하며 다른 브랜드들과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고객에게 접근한다. 우선 우리나라의 광명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의 경우 ‘스몰란드’라고 불리는 어린이 놀이 공간이 있다. 1시간 동안 아이를 무료로 돌봐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쇼핑을 와도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기고 쇼핑을 할 수 있다.

 

호주의 이케아 매장의 경우 ‘맨란드’라고 불리는 남자보관소가 있다고 한다. 여성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남성들이 쉬거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쇼핑을 따라가도 지루하지 않게 하는 동시에 이케아 가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케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사례도 있지만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역, 길거리에서도 이케아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편하게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이케아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게 된다. 옥외간판의 경우도 글자를 가구를 이용해서 적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브랜드 자체와 브랜드의 특징까지 간판 하나로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이케아는 매년 2~3%의 가격 절감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매장을 외각지역에 위치시키기도 하며 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이케아 제품은 자가조립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자가조립을 통해서 인건비 등 일차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조립 가격 혹은 배송비를 제품의 가격에 포함시키지 않는 방법을 통해서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해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인기가 있는 상품의 경우 대량 생산을 통해 다음 해에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 가구 시장 점유율 50%를 넘는 이케아의 성공신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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