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롭게 단장한 스킨푸드 컨셉 스토어 '도심 속 바캉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문구로 유명한 스킨푸드는 노세일 마케팅의 대명사로 불렸다. 대다수의 로드샵 화장품 업계들이 정기적으로 멤버십 할인 행사를 하거나 깜짝 할인 이벤트 등을 시행하는 것에 반해, 스킨푸드는 꿋꿋하게 일년 내내 할인 행사가 없는 거의 유일한 브랜드였다. 이렇게 무분별한 판촉과 할인 행사를 지양하고 고객들과의 장기적 로열티 관계를 지향하던 스킨푸드가 최근 몇 년 사이 달라졌다. 

 스킨푸드는 최근 3년 사이 다른 화장품 업계들과 마찬가지로 빅세일을 진행하기 시작하였고, 할인 쿠폰과 1+1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노 세일 마케팅의 대명사였던 스킨푸드의 할인 소식에 소비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고, 다양한 블로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스킨푸드의 숨겨진 아이템들을 발견하여 홍보하는 등의 관심을 나타내었다. 2013년도에 출시된 '스킨푸드 블랙슈가 첫 세럼'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섭게 입소문을 타며, 스킨푸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등극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과 한층 가까워지기 위한 스킨푸드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로수길에 있는 스킨푸드의 컨셉 스토어에서는 소비자들이 입장한 순간부터 스킨푸드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컨셉 스토어 답게 다양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스킨푸드는 '도심 속 바캉스'라는 컨셉으로 컨셉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하기도 하였으며, 2층 카페에서는 스킨푸드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망고 바나나 빙수 메뉴를 맛볼 수도 있다.

 또한 스킨푸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포어 핏 패밀리 바이럴 영상으로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점점 더 친숙한 이미지로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선 스킨푸드가 앞으로 어떤 신제품과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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