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재도약, 쌀 바나나 출시

▲국순당 쌀 바나나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전통주 업체 국순당이 바나나 막걸리 ‘국순당 쌀 바나나’를 출시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바나나 열풍으로 과자, 케이크 등 식품 업계에서 다양한 바나나 맛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통주인 막걸리와 바나나의 만남은 신선하다. 그러나 국순당은 기존의 바나나 열풍과 별개로 2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바나나 퓌레를 넣은 막걸리로 지난 4월 출시된 쌀 바나나는 젊은 층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11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해 막걸리의 세계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국순당 관계자는 “쌀 바나나 막걸리 출시를 계기로 막걸리가 젊은 소비자층에게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당이 해외에 출시한 4종 과일 맛 막걸리

쌀 바나나, 반전의 기회가 될까

바나나 막걸리라는 새로움은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큰 위기를 맞은 국순당에 반전의 기회가 될까?

일단 쌀 바나나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2달만에 누적판매 200만 개를 돌파하면서 최근 위축된 막걸리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장과 동시에 출시한 전략도 기대가 크다. 해외 시장에서는 쌀 바나나를 비롯해 복숭아, 유자, 라임의 4가지 과일 맛 막걸리를 출시하면서 막걸리의 세계화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는 누적 판매량 50만 병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최근 11개국에서 16개국으로 수출국도 늘렸다.

 

위축된 막걸리 시장과 백수오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국순당이 바나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하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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