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제과의 초코파이가 2016 요우커만족도 조사에 1위를 차지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精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제과 분야의 중화권 강세도 눈에 띄게 가속화 되고 있다. 그 중 오리온제과의 "초코파이 情"은 830.6의 점수를 받으며 2016 요우커만족도 조사 과자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로 선정되었다.

 

최근 ‘바나나맛’을 출시하며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파이를 앞세워 오리온은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법인에서 매출 3774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7.0%, 영업이익이 19.7% 증가했다.

 

초코파이는 1993년 베이징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중국에 첫 진출했다. 당시 오리온은 현지화를 위해 초코파이 상품명을 좋은 친구라는 뜻인 '하오리여우(好麗友)'로 바꿨고, 제품 포장지에는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중시하는 가치 '인(仁)'을 새겨넣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다 진출 초기부터 고집했던 현금결제 방식도 초코파이 인기를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 중국에 진출한 타 기업들이 외상거래로 인한 판매대금 회수, 반품 증가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을 때 오리온은 중국 생산기반에 투자했다. 게다가 맛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

 

한편, 요우커 만족도 조사는 중국 소비자가 느끼는 한국 상품 전반의 만족도를 측정함으로써 한중 양국의 공동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중국인 소비자 조사이다. 본 조사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산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인 (주)에프앤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요우커만족도 조사에서 과자부문 1위로 조사된 오리온 제과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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