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중국매장

  

국내 최다 베이커리 프렌차이즈를 보유한 (주)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트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인민망) 한국지국(대표 저우위보)과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가 "2016 요우커 만족도"  (YKSI: Youke Korea Satisfaction Index)를 조사한 결과  베이커리 산업군에서 2년 연속 총점 841.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트가 중국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이는 "오로지 중국인들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있었다. 한류를 중국 시장에 내세우기보다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재료와 음식의 특성을 연구해 맞춤형 빵 개발에 힘쓴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과 달리 중국인은 빵 안에 불고기 등 고기가 들어간 것을 좋아하고, 도넛 같은 단 제품을 좋아한다"며 중국인을 위한 특화된 메뉴 개발과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구가 밀집되는 지역에 전략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공간"이라는 이미지 굳히기에 힘썼다. 파리바게트가 이른바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수 있도록 매장을 조성한 것.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입맛에 맞는 빵을 고를 수 있다는 파리바게트만의 장점은 요우커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혀주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제과점 파리바게트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베이커리 협회에서 최고급 베이커리 매장에 수여하는 '명성점'에 세 차례나 선정된 바가 있다. 현재 파리바게트는 중국 외에도 미국, 베트남 등에 200여개의 매장을 여는 등 점차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본 조사는 중국 소비자가 느끼는 한국 상품 전반의 만족도 측정 결과로, 2014년부터 한국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중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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