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 반영

▲ 2016년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스토리텔링 패키지'

어렵고 힘든 사회분위기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코카콜라’의 ‘메시지 패키지’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4년부터 소비자들이 서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재치 넘치는 메시지가 담긴 패키지를 매년 선보여왔다.

 

2013년 11월 ‘코카콜라’는 ‘오픈서베이’와 함께 1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너의 마음을 보여줘'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선정하여 ‘메시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잘될거야’, ‘사랑해’, ‘자기야’, ‘웃어요’등 닉네임과 메시지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표현할 수 있었고, 이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창출되는 효과를 노렸다.


지난해에는 12간지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메시지의 일부분으로 들어간 ‘12간지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루어지(쥐)리라’, ‘호랑이기운가득’, ‘부자되세용’, ‘말하는대로’ 등의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지루한 것을 기피하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는 대세인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스토리텔링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스토리텔링 패키지’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감정표현을 더해주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각각의 패키지에 반영해 보다 소비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짜릿한 시작’, ‘내 맘 받아줘’, ‘너 심쿵해’ 등 재치있게 마음을 표현하는 39가지의 메시지가 출시되어 보다 자유롭게 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다.


‘코카콜라’의 ‘메시지 패키지’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제품을 넘어서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는 이색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SNS가 익숙하고 당연해진 현대인들에게 그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또 어떤 패키지가 출시될지 ‘코카콜라’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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