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우유, 크림, 토마토를 섞은 로제 소스를 활용한 ’로제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림이 떡볶이의 매운맛을 중화 시켜 타겟 소비자층이 넓어지고, 한식과 양식의 퓨전이라는 점이 트렌디하게 인식돼 MZ세대를 비롯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 중심으로 식문화가 변경하며 배달 로제 떡볶이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이에 소비자평가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로제 떡볶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로제 떡볶이 부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2021년 4월 8일부터 15일까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온라인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로제 떡볶이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3팀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로제 떡볶이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3팀

2021 소비자평가 로제 떡볶이 부문 TOP3 브랜드로는 ▲죠스떡볶이, 신전떡볶이, ▲동대문엽기떡볶이, ▲배떡(공동 1위부터 3위 순)이 선정됐다.

조사 결과, 죠스떡볶이와 신전떡볶이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죠스떡볶이는 2018년 로제크림떡볶이를 출시했고, 신전떡볶이는 올해 4월 1일 신전로제떡볶이를 출시했다. 출시 시점에서 차이가 크지만, 두 브랜드는 1인분을 기준으로 떡볶이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2인, 4인 기준의 메뉴를 판매하는 타 브랜드에 비해, 1인분 메뉴를 판매한다는 점이 1인 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2위는 엽기떡볶이이다. 엽기떡볶이는 3월 9일 엽기 로제 떡볶이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벌였다. 출시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 게시글 수는 100개를 넘겼고 유튜브에도 리뷰 영상들이 업로드되며 로제 떡볶이의 출시를 성황리에 마쳤다. 몇몇 소비자들은 로제떡볶이에 엽기떡볶이만의 아이덴티티인 매운맛을 조화롭게 엮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의 엽기떡볶이보다 2000원 이상 가격이 높은 점과 1~2인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불만도 있었다.

3위는 배떡이 차지했다. 배떡은 로제 떡볶이의 초기 유행을 이끈 브랜드이며 '나혼자산다'의 개그맨 김민경의 먹방으로 유명세를 탔다. 쌀떡, 밀떡, 누들 밀떡, 분모자 등 떡에 대한 선택지가 다양해,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떡볶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현재도 각 떡볶이 브랜드에서 로제 떡볶이를 신메뉴로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어떠한 전략으로 자신의 로제 떡볶이를 소비자에게 포지셔닝할지 기대된다.

 

※ 리서치 진행 :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 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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