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와 손잡고 중국 진출 본격화

▲'2015 요우커만족도' 밥솥 산업군에서 1위를 차지한 '쿠첸'

한국마케팅협회 소비자평가와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공동으로 조사한 ‘2015 요우커만족도(YKSI: Youke Korea Satisfaction Index)’ 생활용품 부문 중 밥솥 산업군에서 ‘쿠첸’이 1위를 차지했다.

 

쿠첸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진행해 왔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전기밥솥을 ‘명품’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고려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초로 5인치 스마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신형 IH압력밥솥 ‘탑(TOP)’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 밥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중국 소비자 맞춤 전략 또한 철저히 펼치고 있다. 중국어 제품을 따로 출시하거나 중국어 모드로 전환 가능하고 중국어 음성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출시해 타 제품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찜 요리와 탕 요리를 밥솥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판매 급증은 물론 한국에 여행 온 중국인들이 쿠첸을 사기 위해 면세점에서 줄을 지어 모여 있는 모습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2013년 중국시장 출시 이후 2014년에는 전년 대비 약 260% 상승한 매출을 기록했고, 작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쿠첸은 지난 2월 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MIDEA)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밥솥 시장을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직접 수출은 물론, 합자회사를 통한 중국 현지에 직접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2018년도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고급화 전략 및 현지 맞춤 전략으로 중국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쿠첸밥솥이 2016 요우커만족도조사에서도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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