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2015요우커만족도조사 커피전문점 부문 1위

▲카페베네 중국 북경 왕징 푸마점의 매장 전경

한국 토종 커피프랜차이즈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카페베네가 2015요우커만족도조사(YKSI: Youke Korea Satisfaction Index)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4월 설립된 카페베네는 스타 마케팅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매장을 늘려왔다. 편안한 분위기와 빙수를 비롯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함께 토종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성공 행보를 걸었으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등에 업고 일찍이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미 카페베네는 12개국에 진출해 1000호점 매장까지 개설한 상태이다. 


그런데 최근 카페베네는 본사와 가맹점의 이익 배분 논란과 커피전문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피의 맛에 대한 이미지 실추 등으로 인해 최악의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카페베네의 수장이 된 최승우 대표이사는 카페베네의 BI(Brand Identity)를 다시 정비하는데 심기일전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노력으로 카페베네는 자체적으로 국내에서 아메리카노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타사와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페베네의 커피가 맛이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인식에 불과했다는 것을 증명하여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이다. 또한 전속 모델로 새롭게 강하늘을 발탁하여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매장 수를 늘려와 요우커들이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요우커들까지 사로잡아야하는 상황에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요우커 만족도 조사에서 총점 824점으로 1위에 오른 것이 이를 보여준다. 이 뿐만 아니라 카페베네는 아늑하고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실내 디자인으로 요우커들의 눈길을 끌었고, 주력 디저트 메뉴인 다양한 빙수와 베이글 메뉴를 비롯해 기존 커피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로제펜네나 리조또와 같은 메뉴을 개발하여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독특한 카페베네만의 정서를 만들어 요우커들을 만족시켰다. 

이렇게 카페베네는 국내에서 기울어진 위상을 다시 세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내실을 다지고, 중요 소비자층이 된 요우커들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으로 카페베네가 2015 요우커만족도조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재도약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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