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한글 폰트 선보여

자동차 광고라면 남다른 스케일에서 오는 웅장함을 보는 맛이다. 특히, 영국 출신 재규어는 영화같은 광고로 유명하다. 같은 자국 배우 톰 히들스턴이 출연해 중저음의 목소리와 살아있는 재규어로 영화 같은 광고를 연출했다. 하지만, 수개월전 TV에서 마주한 2016 재규어 XF의 광고는 나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역동적인 비즈니스맨의 생활을 보여주는 빠른 카메라 화면 넘김, 웅장한 음악까지 훌륭했으나 그 후에 나오는 한글 폰트를 보고는 ‘이게 재규어 광고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클릭시 재규어 광고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멋있는 광고 워딩이지만 폰트 하나로도 이렇게 다른 느낌을 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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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본사, 한국지사 혹은 홍보팀은 아는 반응일지는 모르겠다. 필자 주위만 해도 촌스러운 한글 폰트 때문에 집중이 안 된다는 등 비판적인 분위기이다. 한글 폰트를 결정한 것이 재규어 CEO던, 광고대행사던 다음 광고에는 멋진 한글 폰트가 재규어의 웅장함을 살려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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