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컨셉트를 유지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

 

▲ 동서식품 카누(KANU)의 신규 TV광고 '카누 브런치'

 

동서식품의 ‘카누(KANU)’가 다가온 봄을 맞이해 최근 ‘브런치’라는 새로운 컨셉트의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카페’라는 기존 ‘카누’의 컨셉트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트렌디한 감성을 지닌 ‘브런치’를 소재로 카누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카누’는 계속해서 광고 모델을 공유로 고집하고 있다. 공유하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쌓아온 커피집 사장으로서의 이미지가 연상되고, 덕분에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여유롭고 따뜻한 이미지가 광고에 자연스럽게 잘 녹아있다.

 

광고는 공유가 직접 브런치 자리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봄 햇살 아래에서 테이블을 정리하며 커피 잔에 카누 커피를 정성스럽게 따른다. 이후 이어지는 ‘브런치의 완성은 좋은 커피’라는 내레이션은 어느새 식후 커피 한 잔이 자연스러워진 21세기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카누’의 광고에는 눈에 띄는 특별한 점은 없지만 ‘카누’만의 여유로운 감성이 담겨있다. 그래서 화려하고 현란한 광고들 사이에서 차분하고 자신만의 조용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진다. 이런 행보를 통해 카누도 ‘박카스’처럼 광고만 보아도 브랜드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상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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