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사고친 LG 마케팅팀

LG전자의 노트북 ‘PC그램 15’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하며 최고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kg가 안되는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는 페이퍼 아트 영상을 공개해 연일 화제다.

▲LG PC그램 해당 페이퍼아트 영상 캡쳐. 사진=LG공식홈페이지

 

해당 영상은 ‘그램15’의 강점인 동급 노트북 중 최경량(980g)을 강조하기 위해, 종이로 같은 규격의 노트북을 만들어 비교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트북 화면과 본체를 연결하는 힌지에서부터 CPU의 열을 식히는 팬까지 모든 부품을 종이로 만들어 화면을 여닫을 수 있을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다. 심지어 영상 말미, 그램15는 종이 노트북보다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연출된 설정이 있는 걸 감안하더라도, 종이 노트북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가볍다는 점은 설득력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램15의 최고 장점은 15.6인치인데도 980g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봤을 때 ‘와, 이정도로 가벼워?’라고 느끼게 할 만한 걸 생각했고, 종이로만 만들었는데도 무게가 비슷하게 나온다는 콘셉트에서 출발했다”며 소비자들이 보면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한 작업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영상 자제가 재미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반응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관계자는 “최근 전자기기도 입소문이 중요해지면서 소셜마케팅의 영향력이 커졌다. 시각적인 요소가 강렬한 콘텐츠가 SNS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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