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 쇼가 저절로 들리는 신개념 영어학습용 앱, 미티영

 우연히 미국 유명 토크쇼를 자막없이 보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질 것이다. 초등학교, 아니 그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영어 교육을 받아왔건만, 막상 자막 없는 미국 방송을 보았을 때 간단한 문장도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에 나오는 표준 발음에만 익숙해진 나머지, 실제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구문과 억양이 낯설게 들리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익 점수 1점에 혈안이 되어있을 때, 이런 낯선 영어에 대해 갈증을 느낀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영어 학습 앱 ‘미티영’의 창업가 ‘김병철’ 씨이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고민해왔다. 그가 4년 이라는 시간 동안 고민한 결과물은 2014년 ‘미티영’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등장하였고, 현재 무료 인기 앱에서 14위, 최고 매출 앱 7위(2016. 03.31 ios 앱스토어 기준)라는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용적인 영어 학습용 앱 미티영

 

미티영은 단지 보고, 듣고, 따라 말하다 보면 저절로 미국 유명 토크 쇼가 들리기 시작하는 실용적인 학습 앱이다. 하루 25분 이내로만 학습한다면 평생 무료이나, 커피 한 잔 가격인 4400원 정도 이면 한 달 정액권을 구매할 수 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실용 영어를 학습할 수 있어 통근 시간이 긴 직장인들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최근 ‘에듀 테크(education과 technology의 합성어)’라고 불리는 교육용 앱 산업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다양한 기업에서 학습용 앱을 출시하고 있으나, 영어 학습용 앱의 경우 유명 학원들이 제작한 앱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것이 1인 기업이자 스타트업인 미티영 앱의 인기가 의미있는 이유이다. 

 

미티영은 실용적인 영어 학습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은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영어 학습 방법이 담길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미 유튜브 API를 이용해 영상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아리랑 TV와도 콘텐츠 제휴를 맺었다. 미티영이 비록 지금은 1인 기업으로 스타트업에 머물러 있지만, 여러 스타트업과 일을 해왔던 창업자의 노련함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