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이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인 인플루언서에게 돈을 주고 제품 사용 후기 등을 올리게 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간혹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바이럴 마케팅’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바이럴 마케팅의 한 종류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실제로, KOTRA에서 발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현황에 따르면, 2017년에 비해 2020년에 그 규모가 5배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뒷광고 논란

(2) 제품 품질 우려

위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널리 선호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기업 입장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게 되면 고액을 지불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들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을 또 다른 마케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의 경우, 인플루언서가 방문한 장소의 해시태그를 보고 그 장소를 이용한 고객이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일한 해시태그를 달아 해당 장소에 방문했다는 인증글을 남기게 됩니다.

이렇듯 SNS의 경우 TV광고와 달리 생산자와 이용자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특징을 지니며 이러한 특징은 마케팅의 대상이 되었던 소비자가, 자신도 모르게 제품의 마케터로 활동하게끔 만들며, 직접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광고가 퍼지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SNS 사용자 급증 등으로 인해 2010년 후반부터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케팅 효과 증대의 측면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광고의 타겟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뷰티 인스타그래머, 게임 채널 유튜버 등 운영하는 채널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편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의 팬들 역시 연령대나 성별이 대체로 비슷합니다. 뷰티 채널을 팔로우, 구독하는 이용자들은 10대에서 20대 여성이 주를 이후고, 게임 채널을 구독하는 이용자들은 주로 10대에서 30대까지의 남성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이 어떠한 연령층, 성별을 타겟으로 하느냐에 따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TV광고와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쉽다는 강점을 지닙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생산하는 컨텐츠들은 소비자들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제품을 광고하는데 유리합니다. 소비자들의 경우 TV광고 속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은 거리감이 있는 대상으로 인지하지만, 인플루언서의 경우 같은 ‘일반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들의 언박싱 영상, 하울 영상 등을 통해 마치 친한 친구가 자신에게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다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