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은 '창업투자의 해'라고 불릴만큼 스타트업 부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인터넷 투자 사이트인 티엔티엔토우(天天投, Evervc)는 작년 한 해 중국 기업의 투자 형태를 분석, 발표했는데 '자이미'가 스타트업 부문에서 투자 유치 횟수 1위를 차지했다.

 

  '배달업'은 포화상태라는 편견을 깨버린 자이미

  2014년 12월에 상하이에서 중국의 대학 캠퍼스 배달 서비스인 자이미'宅米'(Zhai mi)가 탄생한다.  이미 중국 내에 엄청난 덩치를 가진 대기업들을 뚫고 올라온 자이미는 틈새시장을 노려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들만의 타깃, 기숙사 학생

  자이미는 기숙사 안에서만 생활하는 대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미있는 점은 기숙사 학생을 배달 인력으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자이미(대표 순까오펑 高峰)의 발표에 의하면 최근 900여 개 대학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만 3천여명의 학생을 아르바이트 생으로 채용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대륙, 중국

  중국소재대학교의 대학생 인구는 2,500만여 명으로 대규모 시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새롭고 참신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고 모바일 사용 시간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으며, 편한 것을 추구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는 비단 중국의 대학생에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자이미의 스타트업 성공을 필두로 59스토어, 수이미 등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총 4회에 걸친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활성화 도모

  자이미는 본사의 성장 이외에도 투자유치 방면에도 매우 뛰어나다. 중국의 투자 플랫폼 AngelCrunch의 발표에 따르면 자이미는 2015년에만 총 4차례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치러(分期),까오롱캐피탈(高榕本) 등 쟁쟁한 투자사들의 유치를 받은 자이미는 2016년 상반기에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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