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약자로, 상표가 있는 브랜드가 자사의 옷을 직접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를 뜻한다. 본사 브랜드의 의류를 직접 관리하는 만큼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과정이 빠르게 일어나는 SPA 방식은 최신 트렌드의 흐름을 반영한 옷을 빠르게 만들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평가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SPA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SPA 부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SPA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2팀
사진: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SPA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2팀

조사 결과,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SPA 부문으로는 ▲H&M, ▲GAP, ▲TOPTEN(1위부터 3위 순)이 선정됐다.

모두를 위한 패션’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다양한 성별과 연령층을 고려한 브랜드 H&M이 1위를 차지했다. 뒤따라 ‘캐주얼적’, 이른바 ‘기본템’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GAP, TOPTEN이 강세를 보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의류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 상위 세 브랜드의 특징이다.

그러나 지난 한 해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의류 매장이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상위 3개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H&M은 올해 2021년 1분기 판매량이 지난 12월~2월 판매량보다 21% 감소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Simone Rocha x H&M AR Book 홍보 영상, H&M 공식 유튜브 제공
Simone Rocha x H&M AR Book 홍보 영상, H&M 공식 유튜브 제공

이에 따라 H&M에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기술을 사용하여 온라인을 통한 감각 있는 쇼핑을 선사하는 마케팅 방식을 선보였다. H&M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시몬 로샤xH&M AR’ 아트 팝업북 영상은 실존 인물을 AR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함과 동시에 심미적인 면을 잘 살려 높은 예술성을 보였다.

이처럼 시대 상황에 변함에 따라 패션 브랜드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H&M 브랜드가 AR 기술을 사용해 자사의 브랜드를 알린 것처럼, 앞으로 많은 브랜드가 다양한 기술과 마케팅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리서치 진행: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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