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인 가구는 615만가구를 넘어서며 전체 인구 중 약 30%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며, 이에 맞게 각종 업체와 서비스에서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들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는 무엇이 있을까? 혼족에게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한다.

 

◈ 1인 가구 필수 어플, ‘혼족의 제왕'

‘혼족의 제왕’은 자취 생활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집안일들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취매니저 어플리케이션이다.

혼족의 제왕의 주요 기능은 바로 ‘자취 미션’이다. 지정장소 깨끗하게 하기, 매일 집안일 한 가지 실천, 집밥 도전하기 등 다양한 미션이 존재하는데, 이 중 본인이 실천하고자 하는 미션을 선택할 수 있다. 미션을 선택하면 원하는 시간과 요일에 푸쉬 알림을 받게 되는데, 알림을 받고 정해진 시간 내에 미션 인증을 하면 성공이다. 이때, 미션을 성공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이 마일리지는 혼밥템부터 주방제품,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혼족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취 미션 안내 화면 / 혼족의 제왕

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삶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혼밥, 혼술 경험담과 생활템 추천, 요리/생활/인테리어/재테크 등에 대한 팁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혼족의 제왕 이용자들은 ‘청소 꿀팁 얻었다.’, ‘반강제적으로 건강 챙기고 집안일 하게 되는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나 혼자 사는 집, 내 취향대로 꾸미고 싶다면? ‘오늘의집’

최근 1인 가구 셀프 인테리어가 화제다. 혼자 사는 공간인만큼 개인 취향에 걸맞는 공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기를 얻고 있는 어플이 있으니, 바로 인테리어 어플리케이션 ‘오늘의집’ 이다.

이용자들은 ‘오늘의집’의 주요 기능인 집들이를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인테리어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주거형태, 평수, 예산, 가족형태, 스타일 등 다양한 필터를 거쳐서 본인이 원하는 형태만 골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족형태에서 '싱글라이프'를 선택하면 가지각색의 1인 가구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다. 이용자들이 도면부터 어떤 가구를 어떻게 배치했는지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하우 기능을 통해서 셀프인테리어, 리모델링, 꾸미기팁, 청소, 생활 정보 등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다양한 노하우 역시 얻어갈 수 있다.

오늘의집 이용 화면 / 오늘의집

이케아, 모던하우스 등 수많은 인테리어 브랜드가 입점한 스토어 기능도 존재한다. '오늘의 딜' 혹은 '주말 특가'와 같은 타임세일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미 구매한 이들의 리뷰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가구를 쉽게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인테리어 시공 상담 역시 어플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개성 있는 집을 꾸며보고 싶은 혼족들에게 이 어플리케이션을 추천한다.

 

◈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혼족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이 외에도 혼족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매우 많다. 가구와 연결시켜 전등, 난방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홈', 각종 병원과 진료 현황을 알려주는 '굿닥', 자취방 이사 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고엑스', 그리고 1인 가구라면 놓칠 수 없는 '쿠팡', '마켓컬리' 까지.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수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 어떤 새로운 어플들이 개발되어 삶을 편리하게 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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