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층 겨냥한 스낵컬쳐 마케팅이 대세

온라인과 모바일 시대가 자리 잡으면서 짧은 영상과 사진과 같은 콘텐츠를 이용한 일명, 스낵컬쳐(Snack culture)마케팅이 대세로 떠올랐다. 스낵컬쳐(Snack culture)는 5~10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자투리 시간에,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스낵을 즐기는 것과 같이 소비하는 문화 콘텐츠를 가리킨다. 이러한 스낵컬쳐는 SNS 활용도가 높은 20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이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 또한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인상 깊은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비안(VIVIEN)은 패션업계 최초로 2030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총 7편의 짧은 영상의 SNS 드라마를 선보이며 스낵컬처 마케팅을 실시했다. 드라마 뺨치는 탄탄한 구성의 로맨스 스토리에 직접적인 브랜드 노출을 자제해 드라마 속 과도한 PPL에 대한 거부감을 없앰으로써, 공개 이후 젊은 층의 높은 호응도를 얻어냈다.  

 

음악서비스 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지니(genie)에서는 음악 서비스와 결합시킨 이색 스낵컬쳐 마케팅을 실시해 큰 사랑을 받았다. 페이스북 팬 수가 업계 중 1위로 막강한 소셜 파워를 가진 지니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 안재억을 필두로 한 코믹 스낵 컬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 EDM’, ‘3D 입체음향’과 같은 지니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영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누리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밖에도, CJ 오쇼핑에서는 설명을 더한 큐레이션 형식의 컨텐츠인 픽(PICK)시리즈를 제공하는 스낵컬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CJ mall 어플리케이션상에서 뷰티 및 패션 등 최근 유행하는 상품들의 정보를 담은 이미지 및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SNS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낵컬처 마케팅의 경우 ROI(광고비 대비 효과) 파악이 쉽게 가능한데다가, 주 이용층인 젊은 층의 소비 욕구를 이끌어 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스낵컬쳐를 활용한 사례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2030세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스낵 컬처를 활용한 마케팅이 올해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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