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생겨난 홈 오피스 문화, 인테리어 시장에도 영향 미쳐

`뉴노멀(New Nomarl)` 이제 세계는 새로운 표준을 맞이했다는 뜻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가져온 변화들은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기존의 일상을 바꾸어버리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은 바로 각 기업체와 사업장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른 집합 제한으로 일정 인원수 이상의 사람들이 동시에 실내에 머무를 수 없게 되며 기업체들은 과거 사내에서 원활하게 활용되지 못했던 화상회의, 실시간 문서공유,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사내의 거리 두기 인원수 조정을 위해 일부 직원들이나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하는 기업체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특정직업군이 아니더라도 재택근무는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회사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일하는 사무실이라는 뜻인 `홈 오피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을 가르치는 `홈 오피스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출처 : unsplash

더 이상 회사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일하게 된 `홈 오피스 족`들은 바깥보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 보내는 시간과 여가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라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와 수요가 급상승했다. 그리고 집안에서의 원활한 근무환경을 위한 공간의 필요도 생겨났다. 이는 자신들이 머무르고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집을 자신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꾸미고 싶다는 욕구로 이어졌고, 많은 여가 시간이 생겼지만, 환경적 요인 상 바깥보다는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집안을 둘러볼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근래들어 어려워진 주택시장과 막힌 재개발·재건축으로 집안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생긴 것도 한 몫했다.

홈 오피스족을 이루고 있는 대부분은 젊고 트렌디한 감성의 MZ세대들이 많다. 그들은 작지만 자신만의 공간들을 내 느낌과 취향, 감성에 맞게, 그러면서도 저렴하게 꾸미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들은 각종 영상매체와 사진 매체들을 이용해 인테리어 정보들을 공유한다. 이들은 주로 웹 포털, SNS, '오늘의 집', '집닥' 과 같은 모바일 인테리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등을 이용해 정보를 공유하며 인테리어 업계의 신흥 소비계층으로 새로이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재빠르게 성장한 인테리어 시장은 각종 TV프로그램,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들을 이용해 홈오피스족들과 MZ세대들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적은 예산으로도 방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페인트, 풀 바른 벽지와 같은 셀프 시공, 인테리어 제품군들과 효율적으로 좁은 자취방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영상매체와 사진 매체들로 담아 전달하며 동시에 영상과 사진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해 홍보 효과까지 덤으로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 산업 연구원은 공공기관의 건설산업 진행은 부진하지만 민간부분의 건설산업 진행의 수요가 그를 원활히 채워주고 오히려 앞으로 2021년 의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더욱 더 성장 할 것 이며, 민간수주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한, 17.3조 원을 기록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4년 이래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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