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1.3.3 수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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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트리스 자체 생산체제 구축…에이스·시몬스 정조준

(코웨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코웨이가 매트리스 제조사 아이오베드를 인수하며 매트리스 렌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평균 30% 가까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코웨이가 막강한 유통채널에 생산공장까지 확보함에 따라 침대업계 선두주자인 에이스와 시몬스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오는 4월8일자로 아이오베드의 주식 20만주를 430억원에 취득한다. 취득 후 코웨이의 아이오베드 지분율은 100%다.

코웨이 관계자는 인수 배경에 대해 "매트리스 제조 기술 내재화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아이오베드는 이듬해 코웨이 협력사로 등록한 뒤, 2011년 코웨이가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론칭할 때부터 지금까지 매트리스 제품을 납품해 왔다.

연구개발 또한 꾸준히 진행했다. 2012년에는 방문판매용 토퍼 분리형 매트리스를, 2013년 방문판매용 스마트 분리형 매트리스를 내놨다. 이어 2017년에는 센서를 이용해 수면 중 신체를 지탱하는 '아이오베드(iOBED)'도 선보였다. 연구소는 물론 자체 생산 공장도 가지고 있다.

코웨이는 약 10년간 매트리스 렌털 사업을 함께 전개해 온 아이오베드를 인수함에 따라 신제품 개발 속도에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장 트렌드에도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매트리스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매스트리스 시장은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 등 업계 1·2위 업체들이 독주해 왔다. 2019년 기준 에이스침대의 매출액은 2774억원, 시몬스침대는 2038억원이었다.

코웨이의 홈케어(매트리스 렌털) 사업 매출액은 2014년 618억원에서 2019년 1972억원을 기록, 연평균 약 30%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1666억원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위 업체와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상황이어서 역전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계정수 또한 순조롭게 성장 중이다. 코웨이 홈케어 계정은 론칭 이듬해인 2012년 10만5000계정에서 2020년 3분기 기준 누적 63만2000계정으로 약 6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웨이 국내 총 계정수인 634만 계정의 10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코웨이는 자체 유통채널을 통해 렌털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가 젊은 소비자층에 특히 어필하는 것 같다"며 "매출이 계속 오르지 않고 유지 정도만 하고 있던 에이스와 시몬스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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