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주)아성 다이소(이하 다이소)의 시즌 상품 시리즈가 소비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연말연시와 각종 기념일, 계절 등을 기념하는 시즌 한정 상품을 시리즈로 기획 및 출시해온 다이소의 대표 시리즈로는 ‘핼러윈 홈파티 시리즈’, 연말 다이어리 시즌을 위한 ‘다이어리 꾸미기 시리즈’ 등이 있다.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인 다이소의 시즌 상품의 경우 출시 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 시리즈마다 완판을 넘어선 품귀현상을 초래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맞이 시리즈로 출시된 상품 중 일부는 중고시장에서 웃돈을 얹은 거래가 이뤄져 이슈가 된 바 있다.

다이소의 시즌 마케팅 성공 비결은 상품의 다양성과 저렴한 가격 보장에서 찾을 수 있다. 각종 생활잡화를 취급하는 기업 특성상 주방용품에서 문구류까지 카테고리별로 20종에서 많게는 100여 종에 가까운 다양한 시즌 상품을 출시 가능하다는 점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균일가 정책으로 물가 안정과 국민 생활경제에 힘이 되는 국민 가게’라는 기업 가치관과 방향성에 따른 저렴한 상품 가격을 시즌 상품에도 적용한 점이 구매 유도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명 ‘천냥템’이라고 불리며 1,000원 단위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다이소는 실제로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선보인 ‘소복소복 시리즈’의 경우 전체 상품의 80% 이상을 판매가 2000원 이하로 조정하며 가성비를 강조하였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실내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생활 및 인테리어 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출시될 다이소의 가성비 시즌 상품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

한편 다이소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테마의 2021년 ‘봄봄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7년도부터 출시된 해당 시리즈는 매년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14일 발표를 통해 시즌 상품 기획 단계에서 소비자 조사를 진행, 고객 니즈 파악에 더욱 중점을 두어 위생용품, 취미 용품, 방향 용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집콕족을 위한 상품 기획이 돋보이는 라인업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