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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 교보문고가 되기까지O2O 성장 속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다

교보문고 / 출처 - 교보문고 페이스북

O2O(Online to Offline)의 성장으로 인해 출판과 도서 유통 시장에 변화가 찾아왔다. 온라인 서점의 등장은 오프라인 서점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이에 국내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는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책을 ’읽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5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책장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비우고, 거대한 카우리 소나무 테이블과 더불어 소파, 벤치 등을 설치했다. 또한 자연광과 비슷한 조명들과 화초를 두고, 서가들 사이의 간격을 넓혀 의자들을 배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고객들에게 이러한 서점 속 공간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교보문고가 복합문화공간이 되기까지 내부 반발 등의 문제로 인하여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전의 국내 모든 서점들은 서가들 사이의 공간을 좁게 하고,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지 못하도록 했다. 서점에서 누군가 바닥에 앉아 책을 읽으면, 다른 고객에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구매 즉시 나가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2014년 당시 허정도 대표 이사는 고객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하여 고객 테스트 서베이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온라인 시스템의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교보문고는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교보문고가 되었다.

교보문고는 고객들이 ‘오래 머무르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도서 판매 시장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들이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김수현 기자  xuxx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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