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의 성공적인 소셜 마케팅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많은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곤 한다, 이에 발맞추어 여러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다. 

패션산업 내 성공적인 소셜 마케팅을 진행한 기업으로는 휠라(FILA)를 예로 들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휠라는 젊은 층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일명 ‘아재 브랜드’였다.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 탓에 매출은 계속해서 하락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에게서 휠라는 잊혀 가고 있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휠라는 부활하기 시작했다. 휠라는 중고생을 시작으로 젊은 고객층에게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인식시켰고, 그 결과 2016년에 출시한 ‘코트 디럭스’ 운동화를 약 1년 사이에 70만 켤레나 판매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지금, 휠라는 대표적인 10대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올랐다. 

휠라의 '코트 디럭스' 제품 / https://www.fila.co.kr/product/view.asp?ProductNo=36664


그렇다면 휠라는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일까? 휠라는 SNS라는 소통 창구를 통해 1020세대와의 관계를 만들어나갔다. 특히 학교를 겨냥한 다양한 스쿨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그 중 #우리반인생B컷 캠페인을 예로 들어볼 수 있다. 2018년 휠라는 학생들과의 소통강화를 위하여 <우리 반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우리반인생B컷> 콘테스트를 열었다. 전국 1,000개 학교에 직접 오프라인 홍보물을 전달했고, 활발한 SNS 홍보도 진행하며 많은 학급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전국 714개 학교, 약 2만 명에 도달하는 중고생이 이벤트에 응모하는 등 성공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냈다. 

#우리반인생B컷 콘테스트 / http://sports.hankooki.com/lpage/economy/201804/sp20180430173650136980.htm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주 고객층을 10대로 겨냥한 휠라는 10대들의 특성에 맞추어 SNS를 활발하게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해왔고 이로써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7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매출 상승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이루어내며 소셜 마케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휠라, 앞으로 또 어떻게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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