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와이어) 2015년 07월 16일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7월 16일(목) 홍콩을 방문해 상무경제발전국 그레고리 소 국장과 회담을 가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위축된 한국-홍콩 관광교류 확대 방안 논의

이번 회담에서 김종덕 장관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한국정부의 조치를 설명하면서,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한국 여행정보 등급의 하향 조정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그레고리 소 국장은 한국의 메르스 진정세와 관광활동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여행등급 조정 시기를 검토하여 한국 관광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또한, 김 장관은 침체된 방한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8월부터 10월까지 현지 프로모션 강화, 우호교류단 파견 및 한국문화제 개최 등 집중적인 한국관광 홍보 마케팅에 대해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관광 위기 상황이 양국 관광교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한-홍콩 관광교류를 조기에 정상화시키고자, 홍콩독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각종 사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현지 여행업계 간담회도 개최, 방한 수요 재창출에 협조 요청

한-홍콩 관광장관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김종덕 장관은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를 위해 홍콩 여행업계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 관광교류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김종덕 장관은 “이번 한-홍콩 관광장관 회담과 홍콩 여행업계 대표 간담회가 양국 간 신뢰 강화와 관광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제 개최된 한중 관광장관회담 결과에 대해 중국의 다수의 언론들은 “침체된 양국 관광교류를 조기에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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