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1.3.4 목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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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선물 특수' 누린 호텔업계…올해 설도 '대박' 노린다

롯데호텔 설 명품 선물세트©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특급호텔들이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프리미엄 특수' 공략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은 전통 인기 상품과 시그니처 PB 상품 등 선물세트 라인업을 확정하고, 홍보·판매에 돌입했다.

최고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최고급 한우부터 10만원 이하 상품까지 한우 세트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편리함'·'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투-고'(TO-GO) 상품과 가정간편식(HMR) 상품들을 확대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강세"…'보수적' 호텔업계 변화도 주목

호텔업계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강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추석과 연말연시 예상 외 특수를 누렸기 때문이다. 선물세트나 케이크의 판매량이 예년 대비 50%, 최대 100% 이상 급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여파로 모임이 줄어든 대신 '고급' 선물이나 케이크로 마음을 표현하고 기념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호텔 업계는 올해 설에도 비대면·프리미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확산세는 지난 추석이나 연말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대표는 고급 한우 선물세트다. 실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최상급 한우 1++'와 송로버섯 세트는 250만원을 호가한다. 친환경 사료만을 이용해 키운 우월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담은 '우월한우 12종 오마카세 세트'도 145만원에 달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투고 차례상© 뉴스1


기존에는 일부 호텔에서만 선보였던 투-고 상품도 더욱 확대했다.

프리미엄 차례상·명절음식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차례상 준비의 수고로움을 덜고 고급 음식으로 조상을 모시기 위해 차례상 투-고 상품을 주문했다면, 최근에는 '선물용'으로 이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고향을 찾아 함께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차례상 선물로 마음을 대신하고 부족한 일손을 대신하기 위해서다.

명절음식 선물세트도 인기다. 특히 '청탁금지법' 적용 기준이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이 가격대에 맞춘 지역 특산품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리조트는 최소 2만원, 최대 500만원대에 이르는 90개 상품으로 구성된 '설 명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플라자 호텔과 63레스토랑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선정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 한도를 높아져 10만~20만원대 농축수산물 제품과 명절 음식을 담아낸 투고 상품, 프리미엄 밀키트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 HMR선물세트© 뉴스1

 


◇"'혼밥족' 잡아라"…호텔업계도 'HMR' 경쟁 가세

명절 기간 집에서 혼자 머물거나 소규모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음식 상품도 각광받고 있다.

조선호텔은 지난해부터 HMR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유니짜장', '조선호텔'에 이어 올해 초 'LA 양념갈비'와 '이베리코 목살 김치 볶음밥', '타이 스파이시 해산물 볶음밥'을 잇달아 내놓았다. 조선호텔은 이 상품을 신세계그룹 통합 이커머스인 'SSG닷컴'을 통해 단독 판매하고 있다.

한화호텔도 HMR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63다이닝 키트 백리향 편'을 출시했다. '난자완스', '동파육', '마파두부' 등 고급 중식당 백리향의 여러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잇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대표 식음업장인 '명월관'의 갈비탕과 '온달'의 육개장과 간장게장으로 구성된 HMR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경쟁이 치열한 HMR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설 선물세트 마케팅이 각 호텔이 내놓은 HMR 상품의 인지도와 판로를 확대하는 데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판매방식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호텔내 매장을 직접 찾아 상품을 받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드라이브스루나 퀵배달을 통해 '비대면'으로 상품을 픽업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특급호텔의 '품격'에 맞게 고객들을 대우하기 위해 호텔 직원들이 직접 배송지를 찾아 상품을 전달하는 호텔도 늘어났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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