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SSG닷컴)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SSG닷컴은 우르르 서비스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총 1400건의 펀딩을 진행, 50%에 달하는 성공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펀딩 금액의 1000% 이상 주문을 받은 '대박상품'도 35건이나 됐다.

사실 우르르 서비스는 초창기 펀딩 성공률이 16%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2년 넘게 SSG닷컴은 지속적으로 메인페이지 등에 우르르 기획전을 노출, 현재 50% 수준까지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총 700여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이 우르르를 통해 판매됐다.

'우르르'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은 후, 목표 금액과 수량을 달성하면 업체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공동구매와 달리, 소비자들이 구매해도 펀딩이 성공하지 않으면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다.

특히 SSG닷컴은 펀딩에 성공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회적 이슈에 밀접하게 연관돼있거나, 실용적인 유아동 용품,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식품 등의 공통점이 있었다.

지난해는 개인 위생 용품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상품 펀딩 성공률이 높았다. 자난해 7월말 수돗물 속 유충이 발생하며 벌레를 걸러주는 '필터샤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소재의 여성용품도 인기를 끌었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상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로 시작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가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소 협력사에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고객의 만족도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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