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1.2.26 금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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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보이는 전동킥보드도 공유경제라고?알면 알수록 다양하고 유용한 공유경제!

오늘은 ‘공유경제’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공유경제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들이 있는지, 성공 사례는 무엇인지, 코로나 이후 공유경제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등! 공유경제에 대해 알아보러 가실까요?

 

1. 공유경제란?

공유경제는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며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 출처: 픽사베이

공유경제는 플랫폼을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경제 모델입니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원을 여러 사람이 공유함으로써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유경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첫째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공유경제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새로운 서비스 시장 관련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 거래되지 않던 유휴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사회적 배려 계층의 소득 증대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 청년, 노인 등이 서비스 공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윤을 창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유경제’ 용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탄생한 개념으로, 하버드대학교 교수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이 처음 사용했습니다. 전통경제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로 인한 경제위기에 직면했을 때, 과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며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지양하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자에게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대와 발전도 공유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11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공유경제를 꼽기도 했습니다.

 

2. 공유경제의 유형

공유경제는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제품서비스분야, 물품교환서비스분야, 협력적 커뮤니티분야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번째 유형 ‘제품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제품 및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공유경제입니다. 자동차셰어링(쏘카, 그린카), 도서대여(주민도서관, 책꽂이) 등이 제품서비스 유형 공유경제에 해당됩니다.

두번째 유형 ‘물물교환서비스’는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공유경제입니다. 경매시장(ebay, G마켓, 11번가, 옥션), 상품권 교환 등이 물물교환서비스 유형 공유경제에 해당됩니다.

세번째 유형 ‘협력적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내 사용자 간의 협력을 통한 방식으로 거래하는 공유경제입니다. 공간공유(에어비앤비, 모두의 주차장), 구인구직(알바몬, 알바천국), 지식공유(위스폼), 크라우드펀딩(굿펀딩) 등이 협력적 커뮤니티 유형 공유경제에 해당됩니다. 

 

3. 공유경제 성공 사례

그렇다면 방금 알아본 공유경제의 유형에 따라 대표적인 공유경제 성공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서비스분야 – 따릉이

따릉이'라고 불리는 서울자전거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대여 시스템입니다. / 출처: 따릉이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길을 지나다니다가 똑같이 생긴 초록색 자전거를 많이 보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따릉이는 서울자전거라고 불리며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공유 경제 서비스입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일일권, 정기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서울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물물교환서비스분야 –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당근마켓'이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거리가 가까운 이웃 간의 중고거래를 연결해준다. / 출처: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라는 점에서 공유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이 유독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동네’ 컨셉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거리가 가까워서 공유하고 재판매하는 것의 편리성을 극대화했습니다.

 

(3) 협력적 커뮤니티 분야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협력적 커뮤니티 분야 공유경제로서, 여행 시 숙소로 많이 이용된다. / 출처: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숙박업의 대표 공유경제 서비스입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서울에만 30735개의 호실이 마련될 정도로 정착했습니다. 공간을 빌려주는 사람과 여행객을 이어주고 결제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서비스로, 기존 숙박시설의 대안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4. 코로나 확산 이후 공유경제 변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공유경제의 수요는 줄어들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공유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선언으로 위기의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적인 렌터카 시장 2위 업체인 허츠(Hertz)의 경우 작년 5월 파산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와 함께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경우인 숙박 공유 서비스 역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객실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에어비앤비 기업들은 사업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유경제의 편리함이 널리 알려지며 이미 소비자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더 확대된 사례도 많습니다. 공유경제 유형별로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제품서비스분야 – 전동킥보드

 

최근 들어 길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동킥보드는 제품서비스분야의 공유경제이다. / 출처: 오토타임스

앞서 제품서비스분야의 대표적인 사례로 따릉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이 커져 오히려 이러한 개인용 이동수단 공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따릉이에서 한 단계 발전한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가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 물물교환서비스분야 – 파라바라

파라바라는 쉽고 안전한 비대면 중고거래 앱으로, 코로나로 인해 대면 만남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물물교환서비스분야 공유경제이다. / 출처: 파라바라

코로나에도 중고거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직거래의 경우 코로나 감염 우려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등장한 것이 바로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입니다. 판매자가 자판기 안에 연락처와 대략적인 상품 설명, 희망 가격을 입력한 뒤 물건을 파라박스에 담아두면 어플을 보고 구매자가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판매자는 반드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판매 자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싶거나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협력적 커뮤니티 분야 - 공유 오피스

공유 오피스는 협력적 커뮤니티 분야의 공유경제로, 코로나 이후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출처: 픽사베이

오히려 코로나 특수로 기회를 잡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공유 오피스 서비스입니다. 코로나로 예고된 불황기에 대응해 기업들이 고정비용 지출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임대보증금 부담이 없는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재택 근무, 원격 근무가 많아지면서 유연해진 업무환경에 잘 이용할 수 있고, 보다 접근성 있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앞으로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례에서 보듯이, 코로나에도 오히려 1인, 비대면의 특징을 활용한 공유경제는 오히려 호황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공유경제의 전망

세계 대비 우리나라의 공유경제 시장은 작은 편입니다. 그러나 20~30대 젊은 층의 참여도가 55%, 40대 이상의 관심도가 64.7%로 향후 공유경제 전망은 밝아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유경제 시장이 큰 타격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새롭고 더 기발한 공유경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수연 기자  0824h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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