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공유경제’… 새로운 생존 활로 모색을 통한 재도약

한 때 승승장구하던 공유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과 함께 순식간에 몰락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공유경제 업체는 ‘우버’와 ‘위워크’이다. 코로나 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로 인해 이들은 선택의 기로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세계 최대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는 자동차를 싸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급부상했다. ‘승차 공유’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우버’의 상승세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포스트메이트’ 로고/출처 포스트메이트

최근 ‘우버’는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배달 사업으로 전환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사의 ’우버이츠’와 같은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맥락을 고려한 선택이다. 같은 맥락에서 배달 앱 서비스 ‘포스트메이트’를 26억 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우버’의 핵심 서비스였던 승차 공유는 코로나 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우버’는 배달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생존 활로를 찾고자 한다. 주력사업 자체를 바꾼 만큼, ‘우버’가 이번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금 성장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위워크’ 개방형 업무공간/출처 위워크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또다른 서비스는 ‘공유오피스’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됨에 따라 대표적인 공유오피스 서비스인 ‘위워크’는 큰 타격을 입었다.

위워크는 최근 코로나 19 속 ‘틈새수요’를 잡아 재도약에 나서고자 한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근처의 공유 오피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위워크는 발빠르게 이들을 유치하여 위기 속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위워크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위워크는 ‘틈새 수요’에 발맞춰 나가며 성공적으로 재도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유경제’의 ‘공유’라는 큰 장점은 코로나 19로 인해 순식간에 단점으로 변화하였다. 전 세계를 휩쓴 우버, 위워크와 같은 공유경제 업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해 생존 활로를 찾아야만 하는 처지로 전락하였다. 한편, 이들은 나름대로의 전략을 통해 코로나 19에 맞서고자 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이들이 이번 위기를 성공적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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