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5년 07월 19일 -- 주민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마을의 공원, 유원지, 하천 등 공동의 공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함께 주민이 널리 이용하는 일정장소를 지역 주민 혹은 각종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 및 꽃가꾸기 사업을 하는‘행복홀씨 입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널리 퍼져 나가게 하자”는 취지의 사업으로 해당지역 주민, 민간단체가 일정 구간(2km 내외)을 책임구역으로 지정받아 환경정화 활동과 계절에 맞는 초화류를 식재함으로써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대상 지역은 ▲공원, 유원지 등 지역 명소 ▲도서지역(섬) ▲농·경작지 ▲도심하천 ▲국가 자전거도로 주변 등으로,

참여 희망단체가 각 시도 및 시·군·구에 신청을 하면 자체 심사를 거쳐 입양 지역을 선정한다.

선정된 입양 단체는 해당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달 1회 이상 입양 구간 환경정화 및 꽃가꾸기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행자부와 각 지자체는 참여단체가 명예심과 자긍심을 갖고 행복홀씨 입양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하기 위하여 대상 구역에 ‘00단체는 00공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행복이 홀씨처럼 퍼져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의 행복홀씨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말에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해 우수 단체는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하고 모범 사례는 전국 지자체에 전파 할 예정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지역 주민 또는 단체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동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포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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