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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금물 더 고삐죄야" vs "영업제한에 당장 죽을판"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지급 사흘째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사실상 폐업절차를 밟고 있는 한 가게에 '장사하고 싶다' 글귀가 붙어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상황이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루 1000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3차유행의 고비를 어느정도 넘긴 것으로 보고,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 착수했다.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된다. 이번 결정에는 다음달 설 연휴를 대비한 조치도 담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더 고삐를 당겨 이 기회에 아예 감염전파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코로나 피하기 전에 굶어 죽겠다'며 합리적인 거리두기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는 시민들은 3차유행 전 100명대 안팎 확진자가 나왔던 것을 강조한다.

안양시 거주 50대 A씨는 "50~60명 확진자 나올때 이제 끝났구나 싶었다. 그런데 3차유행이라고 하더니 (확진자가)하루 1000명씩 쏟아져 나왔다"며 "지금 여전히 500~6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데 이를 줄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수원시의 한 방역관련 공무원은 "지역 소상인들의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 기회에 감염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상인들에게도 희망이 생길 것으로 본다. 한 두 주 더 감내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그러나 당장 영업제한 등으로 매출하락이라는 현실을 마주한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좀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라는 입장이다.

안산시 단원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는 "코로나 종식, 정말 바라는 바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말에도 어느정도 공감은 한다"면서도 "하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코로나에 걸려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게 틀린 말이 아니다. 매일매일이 고통이다. (거리두기를)확 풀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먹고는 살아야 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방역대책에 3차유행 차단 성패가 달렸다고 보고, 신중한 접근에 나선 상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누군가에게 가족의 생계가, 누군가에게 건강과 생명이 달린 정책결정임을 잘 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해서 가장 지혜로운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2주간) '820→657→1020→714→838→869→674→641→664→451→537→562→524→513명'으로 나타났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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