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1.1.23 토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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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난로? 화목난로? 뭘 살지 고민되네"…초보 캠퍼를 위한 캠핑난로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스카우트연맹 서삼릉청소년야영장에서 모델들이 홈플러스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2020.11.4/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추운 날씨에도 캠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캠핑 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캠핑 난로 종류가 다양해 초보 캠퍼들은 어떤 제품을 사야할 지 망설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동반여부와 평소 즐겨찾는 캠핑 장소 등을 감안해 제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초보 캠퍼들이 겨울철 안전하고 따뜻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 난로의 장단점과 주의사항을 알아봤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핑난로는 크게 등유가 들어가는 '심지식 난로'와 등유와 전기가 함께 필요한 '팬히터' 나무 장작을 떼는 '화목난로'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 등유난로다. 보통 등유를 연료로 쓰면서 일반 난로보다 크기가 작은 제품들이 '캠핑용 난로'로 분류된다. 전기로 작동하는 난방가전은 캠핑장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거나 자동차에 연결하고 밤새 차량 시동을 켜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캠핑족들은 소형 석유 난방기구를 많이 찾고 있다.

◇감성 즐기고 싶은 캠퍼라면 '심지식 난로'

심지식 난로는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를 하는 방식이다. 찬공기를 데워 대류형 난방으로 360도 사방으로 따뜻한 온기를 방출해 둘러앉은 모두에게 훈훈함을 전달한다. 공기를 통하지 않고 열이 직접 전달돼 전원을 켜자마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심지식 난로의 최대 장점은 난로가 버너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난로 상판에 고구마나 밤 등 간단한 간식을 구워먹을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주전자를 올려 물을 데울 수도 있다.

또한 난로 앞에서 '불멍'을 할 수 있어 캠핑의 감성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불멍은 캠핑장에서 불을 피우고 멍하니 있는 것에서 시작된 신조어다.

다만 심지식 난로는 기름으로 불을 지피는 방식인 만큼 사용시 특유의 기름 냄새가 난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 통제가 잘 안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화상의 위험도 있어 어린이 동반 캠핑시에는 다소 부적합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열기가 위로 대부분 가기 때문에 실내 공간 전체에 온기가 퍼지지 않는 것도 단점이다. 이 때문에 심지식 난로를 사용하는 캠퍼들은 서큘레이터(공기순환장치)를 함께 준비해 위에서 바람을 내려 온기를 퍼뜨리기도 한다.

 

심지식 난로(자료사진) © News1


◇어린이 동반하는 가족 단위 캠퍼들은 팬히터가 적당

팬히터는 석유를 연소시켜서 그 열을 송풍 장치로 보내 더운 바람을 뿜어내는 난방기구다. 기기에 따라 등유 대신 가스가 들어가기도 한다. 과거에는 캠핑장에 전기시설이 충분치 않았지만 최근 오토캠핑장에는 기본적으로 전기 시설이 완비돼 있어 팬히터를 찾는 캠퍼도 많다.

팬히터의 장점은 한정된 작은 공간을 이른 시간 내에 따뜻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방식이다 보니 화재의 위험이 적다. 온도 설정, 타이머 예약기, 불완전 연소방지, 전도안전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들이 다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심지식 난로와 같은 등유를 주입하더라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기름 냄새가 나지 않고 그을음이 적어 관리가 용이한 것 또한 장점이다.

신일전자는 최근 저전력 제품으로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팬히터를 내놓았다. 보통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 총 사용량은 600W(와트)로 저전력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 제품의 소비전력은 점화초기 428W, 연소 시 88~207W다.

또 대용량 기름 탱크를 탑재해 한 번 급유 시 최대 45~6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화재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5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다만 등유 팬히터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와 연소가스가 저절로 발생해 1~2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기기의 작동을 멈추면 잔열감이 없이 실내 온도가 금방 식는 것도 단점이다.

팬히터는 더운 바람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만큼 실내가 빠르게 건조해지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에 팬히터 사용시 가습기는 필수다. 

 

 

 

 

신일전자 팬히터(신일전자 제공)


◇'불멍'에 제격인 화목난로, 화재 위험 등 단점도 

화목난로는 나무 장작을 연료로 쓰는 난로다. 나무 장작만 구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난방이 가능해서 캠핑장 간이 난방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캠핑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감성 캠핑족들이 선호한다. 장작을 직접 사용하는 만큼 야외에서도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화목난로는 장작만 사용할 수 있는 장작난로와 장작과 펠렛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펠렛난로로 구분된다. 펠렛이란 목재를 기계로 압착해 작은 총알 모양처럼 단단하게 뭉친 형태를 말한다.

장작 난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재로 땔감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전면에 불 보기 창이 있어 불멍을 제대로 즐기려는 캠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11월 캠핑용 화목 난로 '부뚜막'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수 내열 유리를 사면에 사용해 불이 타 들어가는 모습을 안전하게 볼 수 있다. 전용 연통까지 세워놓으면 클래식 캠퍼로서의 연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밤에 잠을 잘 때에도 땔감을 꾸준히 넣어줘야만 열기가 유지되는 것은 단점이다.

펠렛 난로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펠렛을 한 번 가득 채워두면 밤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다만 펠렛을 구매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장작난로와 펠렛난로 모두 부피가 커 휴대성이 좋지 않고 설치 역시 번거롭다는 것은 단점이다. 심지용 난로와 마찬가지로 화상의 위험이 커 아이 동반 캠퍼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목재를 직접 태우는 방식이다 보니 화재의 위험도 상존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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