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1.1.20 수 18:00
상단여백
HOME 비즈니스 제조
SUV가 살린 현대·기아차 美 판매…'친환경차' 더해 공략 속도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판매 감소폭을 줄이는 등 선방한 성적을 냈다.

전년 보다 5% 가까이 증가한 SUV 판매 호조 덕분이다. 올해 역시 SUV와 친환경차 위주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7일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총 120만8374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의 판매량은 62만2269대로 전년 보다 9.7% 감소했다. 기아차도 전년 대비 4.8% 감소한 58만61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 판매가 약 15% 줄어든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오토모티브뉴스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는 판매량이 11.9% 줄었고, 토요타도 11.3% 감소했다. 또 FCA는 17.5%, 혼다는 16.3%, 닛산미쓰비시 32.7%, 스바루도 12.6%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해 현대차보다 감소폭이 컸다.

현대·기아차측은 "실적이 공개된 주요 업체 중 가장 적은 판매량 감소폭을 보였다"며 "경쟁업체와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중 가장 선전하면서 점유율도 8년만에 8%대를 달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11월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시장 점유율은 8.6%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의 2019년 미국시장 점유율은 7.8%였다.

이 같은 배경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 덕분이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 판매한 SUV는 총 77만2386대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이 중 현대차 SUV는 40만2661대로 전년 보다 9% 늘며 연간 판매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자동차 제공)© 뉴스1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12만3657대로 미국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0만5474대, 싼타페 10만757대, 팰리세이드 8만2661대, 쏘나타 7만6997대, 코나 7만6253대 순이었다.

기아차는 K3(현지명 포르테)가 8만4997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스포티지가 8만4343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텔루라이드(7만5129대), 쏘렌토(7만4677대), 쏘울(7만1862대) 순이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연간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SUV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 행보에 맞춰 2022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10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Δ엘란트라 Δ쏘나타 Δ투싼 Δ싼테페 등 4개 모델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Δ투싼 Δ싼타페 등 2개 모델이다. 순수 전기차는 코나와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이 거론된다.

다만, 일각에선 현대·기아차가 이 같은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품질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엔진리콜 과정의 문제를 조사하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최근 8100만달러(한화 약 900억원) 과징금에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만6384대를 판매, 전년 대비 37.7% 성장했다.

올해 미국 출시 예정인 GV80는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GV80의 미국 사전계약 물량은 2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 미국 연 판매대수(2만1233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소비자평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