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CJ 등… 대기업이 뛰어든 라이브 커머스 시장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쇼핑 / 출처 네이버 쇼핑라이브

2020년 급작스럽게 찾아온 펜데믹 상황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마케팅 시장에서는 언택트 소비가 가장 주목받았는데, 비대면 소비로 인해 라이브 커머스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라이브 커머스가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올해 9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청했다. 또한, 이미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네이버 라이버 커머스 서비스’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이용하는 판매자의 수가 올 초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의 시장 규모는 3조 원대로 급성장했다. 통계청 및 시장 조사 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2021년에는 4조로, 2023년에는 8조 원대로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이커머스’를 결합해 탄생한 신조어로,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스트리밍 방송’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소비자와 상호 소통이 가능하여 비대면 쇼핑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큰 장점이 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는 소통과 쇼핑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어 실시간 모바일 소통에 익숙한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는 기존의 홈쇼핑과는 조금 다르다. 홈쇼핑은 방송 내내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설명하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제품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면, 즉각 답변을 할 수 있어 큰 차이가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한 구매 과정이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라이브 커머스는 커져가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각 제품의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거나 젊은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데이터 마케팅을 할 수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국내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카카오의 ‘톡딜 라이브’, CJ올리브영의 ‘올라이브’, 롯데백화점의 ‘100라이브’ 등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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