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의 기록과 달라질 미래의 기록

모든 이의 생활 전반에 거쳐 영향을 끼친 코로나19는 지난 1년 동안 영화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에 의하면 2020년 10월의 경우 전년 대비 관객 수가 68.8% 감소했다고 한다.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8월 30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 단계로 격상되었고 이로 인해 9월 관객수가 급감했다. 그러다 추석 연휴를 계기로 관객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46일 만에 관객 수 40만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콜> 포스터 / 네이버 검색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영화사들은 영화관에 상영하는 대신 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즉,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개봉하기도 하였다. 영화 <사냥의 시간>, <콜>, <승리호> 등이 그 예이다.

또한, 사람 간 접촉의 경우가 많고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는 영화 산업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새로운 현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6월 영화산업, TV산업, 스트리밍 산업의 대표, 의료진, 코로나19 전문가가 촬영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지사에게 전달한 바 있다. 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현장에서의 감염통제, 현장 인력에 대한 보호와 지원, 현장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훈련과 교육, 특별한 제작상황 및 인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산업 내 유통, 촬영, 제작 등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영화 산업 내 전반적인 변화 및 돌파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의 영화 산업은 원활한 촬영 현장 조성과 함께 활발한 극장가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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