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21년 외식 트렌드’ 핵심 키워드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식당에서 다 함께 밥을 먹거나 식후 커피 한잔하는 모습이 사라지는 등 우리의 외식 문화가 크게 바뀌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문화, 소비성향, 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천4백여 개를 수집한 뒤 전문가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1년 외식 트렌드’ 핵심 키워드 5개를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와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2021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는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

‘홀로 만찬’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밥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다양한 1인용 배달음식이 출시되며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만찬을 즐기는 식사 트렌드를 말한다.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대체육, 채식주의를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취향 소비’는 1980년부터 2004년에 출생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각자의 취향에 따른 체험 소비와 구독 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등이 음식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취향 소비’란 이색 식재료 조합, 음식과 패션 브랜드의 조합 등을 선호하는 젊은층들의 소비행태를 반영한 것이다.

‘안심 푸드테크’는 외식소비가 편리해지고 위생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매우 컸다.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도 가기 어려워진 사람들은 집콕을 하면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했다. 즉,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소비자들이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과 식당을 자주 이용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혼자 먹거나 집에서 먹는 식사 문화가 늘어나고 있다.

언택트 주문과 식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외식업계는 앞으로 유행할 소비자의 행동과 문화를 이해하고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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