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으로까지 번진 배달서비스, 여기서 읽을 수 있는 소비트렌드는?

CU의 네이버스마트주문을 통한 배달서비스 / BGF리테일 제공

지난 3일, CU는 이 달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본격적인 포털 배달 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CU는 이 달 중순까지 기존 50여점에서 5000여점으로 서비스 점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및수도권을 중심으로 네이버지도에 노출되는 반경 1.5km 이내의 저모에서 네이버의 스마트 주문을 이용해 주문 및 결제를진행하면 배달까지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테스트해왔다. 

CU가 서비스 도입 약 9개월만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활용해 CU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지난 달 네이버 스마트 주문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지난 3월대비 무려 315.9% 늘었으며 같은 기간 주문 금액도 389.8% 급증했다.

이러한 포털 배달의 성장은 IT산업의 발달로 지속적으로 이뤄져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하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와 비대면 서비스들이 주목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배달서비스는 현재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또, 현재소비트렌드는 '나'를 중시하는 트렌드이다.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쓰기보다 '나'를 위한 시간을 벌려 한다. 그렇게 각종 HMR식품과 외식트렌드는 자리 잡았고, 더불어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서비스까지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가는 시간까지 줄여주는 CU의 스마트주문은 더욱 주목받을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주문 서비스는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검색만으로 CU배달서비스를 이용가능하고, 네이버 페이를 사용할 수있다. CU는 높은 적립률과 결제 편의성에 힘입어 네이버 페이 회원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검색부터 주문, 결제까지 간편히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주문 이용객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로 배달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CU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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