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온열 화장료 특허에 이어 온열 화장품 개발 성공

코스맥스가 개발한 온열 화장품 /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하는 기업인 코스맥스는, 겨울철에 환영받을 ‘온열’ 화장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지난 9일 전했다. 코스맥스는 이번년도 3월에 온열 효과를 갖는 화장료 조성물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당시 “본 발명은 온열 효과를 갖는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것”이라며 “본 발명에 따른 화장료 조성물은 바닐릴부틸에텔, 쉐어버터, 코코넛오일, 동백오일, 및 메도우폼씨오일을 포함해 즉각적인 온열 효과 및 온열 지속력이 우수해 피부에 온열감을 주는 피부 외용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해 코스맥스는 피부 흡수력을 높여주는 온열 화장품을 개발해낸 것이다.

온열 화장품은 피부를 적정 온도로 유지시켜 계절설 피부 고민을 완화시킨다. 가장 좋은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피부의 온도가 평균적으로 30~32도여야 한다. 해당 온도보다 떨어지게 되면 피부가 푸석해지며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 더불어 피부가 차가운 상태에서는 화장품이 잘 흡수되지 않아 피부관리도 더욱 어려워져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온도를 높여주는 제품들이 시중에 공개됐지만, 피부에 너무 강한 자극을 주거나 충분한 온열감을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코스맥스 CB 랩(Lab)은 이러한 기존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주로 립 제품에 사용되던 바닐릴부틸에텔을 크림 제형에 적용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저자극 원료이다. 즉각적인 온열 효과 및 우수한 온열감의 지속력이 특징이라, 기존 문제점의 해결에 가장 적합한 원료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온열 화장품은 도포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피부 흡수력을 개선해주고, 찜질과 혈액순환 촉진 효과가 있다. 또한 온열감이 충분히 지속되며, 세안을 통해 씻어낼 필요가 없어 사용에 있어서도 간편하다. 따라서 해당 제품은 향후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온열 화장품은 페이셜, 바디 앤 헤어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코스맥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